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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실적 서프라이즈, 애저 43%·AWS 37%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실적 호조로 애저와 AWS 등 AI 클라우드 매출이 급증한 상황을 상징하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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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실적이 나란히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두 회사가 지난달 말 공개한 분기 성적표의 핵심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성장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이 1년 전보다 43% 늘었고,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37% 증가하며 AI 수요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매출 43% 급증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2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90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06억달러, 순이익은 358억달러로 각각 18%, 31%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4.81달러로 32% 뛰었다.


성장의 축은 클라우드였다.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93억달러로 32% 늘었고, 그 안에서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3% 급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593억달러로 27%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회계연도에 애저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업용 AI 비서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유료 좌석도 3000만개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상업용 수주 잔액은 84% 늘어난 6780억달러에 달해 향후 매출 기반이 두텁다는 점도 부각됐다.


부문별로는 오피스·팀즈 등이 포함된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 매출이 378억달러로 14% 늘었고, PC와 게임이 속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4% 줄어든 129억달러에 그쳤다.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3318억달러로 18%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에만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102억달러를 주주에게 돌려줬다.

아마존, AWS 37% 성장…18개 분기 만에 최고


아마존은 하루 뒤인 7월 30일 2분기(4~6월) 매출이 2006억달러로 20%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75억달러로 43% 증가했다. 시장의 눈길은 클라우드 자회사 AWS에 쏠렸다.


AWS 매출은 422억달러로 37% 늘었다. 아마존은 이를 18개 분기 만의 가장 빠른 성장세라고 설명했고, 연환산 기준으로는 169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다. AWS 영업이익도 166억달러로 1년 전 102억달러에서 크게 늘며 수익성까지 개선됐다.


AI 관련 사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앤디 재시 CEO는 AWS의 AI 사업과 자체 반도체 사업이 각각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두 부문 모두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에 대해서는 앤스로픽과 오픈AI가 다년·대규모 사용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1162억달러로 16%, 해외 매출이 422억달러로 15% 늘었다. 순이익은 626억달러로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뛰었지만, 여기에는 앤스로픽 투자에서 발생한 534억달러 규모의 영업 외 평가이익이 대거 반영됐다. 광고 매출도 26% 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AI 데이터센터 서버가 늘어선 모습으로 아마존 AWS 클라우드 매출 급증을 상징하는 이미지
AWS 매출은 422억달러로 늘며 18개 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애저 43% vs AWS 37%, 무엇이 갈렸나


성장률만 보면 애저(43%)가 AWS(37%)보다 앞선다. 다만 절대 규모에서는 분기 422억달러를 올린 AWS가 여전히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빠른 속도로, 아마존이 더 큰 몸집으로 성장하는 구도인 셈이다.


수익성 흐름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마존은 AWS 영업이익이 1년 새 102억달러에서 166억달러로 뛰며 이익률까지 개선됐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가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외형 성장이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 경쟁을 넘어 수익 기여도에서도 비중을 키우고 있다.


두 실적이 함께 기대를 넘어선 것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한 기업의 이벤트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흐름임을 시사한다. 클라우드 대형 사업자들이 AI 연산을 위해 서버와 반도체를 대거 사들이고 있고, 그 투자가 곧바로 클라우드 매출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의 수요를 떠받치는 근거로도 읽힌다.

AI 투자 랠리는 계속될까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실적은 미국 빅테크 실적 시즌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풍향계로 꼽힌다. 낙관론의 근거는 수요 지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주 잔액이 84% 늘고 애저와 AWS의 AI 클라우드 성장률이 동반 상승한 것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미루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경계의 목소리도 남는다. 두 회사 모두 AI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어, 아마존은 설비투자 확대로 최근 1년 잉여현금흐름이 순유출로 돌아섰다. 투자한 만큼의 수익이 제때 나오는지, 클라우드 마진이 유지되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두 회사 순이익에는 앤스로픽·오픈AI 같은 AI 스타트업 투자 평가이익이라는 영업 외 요인도 섞여 있어 본업의 힘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AI 반도체 칩 클로즈업으로 빅테크의 AI 클라우드 설비투자 확대를 상징하는 이미지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확대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수요를 떠받치는 핵심 근거로 꼽힌다.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매출은 얼마나 늘었나?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에 애저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Q. 아마존 AWS 성장률은 어느 정도인가?


2분기 AWS 매출은 422억달러로 37% 늘어 18개 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연환산 매출은 1690억달러 규모다.


Q.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실적이 왜 AI 반도체에 중요한가?


클라우드 사업자의 매출 급증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 글은 공개된 실적 자료와 공시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로,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는다. 실적 수치는 집계 기준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