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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GRAM·XPLA 입출금 순차 중단…22·24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대응

빗썸 거래소의 그램·엑스플라 입출금 중단을 상징하는 암호화폐 이미지
빗썸이 GRAM·XPLA 입출금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일정에 맞춰 순차 중단한다.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달 하순 그램(GRAM)과 엑스플라(XPLA) 두 종목의 입출금을 순차적으로 멈추기로 했다. 두 코인 모두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자산을 주고받는 통로만 잠시 닫힐 뿐 사고파는 거래 자체는 그대로 열려 있다.

그램·엑스플라 입출금 이틀 간격으로 차단


빗썸은 22일 공지를 통해 그램과 엑스플라의 입출금 중단 일정을 함께 안내했다. 먼저 그램은 22일 저녁 7시를 기점으로 코인을 보내거나 받는 기능이 막힌다. 이어 엑스플라는 이틀 뒤인 24일 오전 9시부터 같은 방식으로 입출금 창구가 닫힌다.

두 종목은 중단 사유가 모두 블록체인 자체의 성능 개선 작업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거래소는 체인이 바뀌는 동안 자금이 잘못 흘러가는 사고를 막기 위해 미리 입출금을 잠가 두는 방식을 택했다.

스마트폰에 표시된 암호화폐 지갑 화면
입출금이 막히는 기간에도 거래소 안에서의 매매는 그대로 유지된다.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그램, 톤에서 이름 바꾼 토큰이라 주목


그램은 최근 톤코인(TON)에서 새 이름을 얻은 토큰이다. 텔레그램과 얽힌 톤 생태계는 기존 TON 물량을 1대 1 비율로 그램으로 옮기는 전환 절차를 밟아 왔고, 그램은 여전히 톤 네트워크 위에서 오간다.

이번 중단이 톤 계열 자산을 겨냥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톤 진영은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메인넷을 손봤고, 그때마다 국내 거래소들은 노드 서버를 새 규격에 맞추느라 입출금을 잠시 접었다. 빗썸이 앞서 6월 초 톤코인 입출금을 멈춘 것도 같은 흐름에 있었다.

같은 날 업비트 역시 그램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알리면서, 두 대형 거래소가 나란히 톤 업그레이드에 대응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엑스플라, 잦은 업그레이드에 익숙한 이력


엑스플라는 국내 게임사가 주도해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이 네트워크는 그동안 여러 번 구조를 다듬어 왔고, 그 과정에서 거래소 입출금이 반복적으로 멈춘 전례가 쌓여 있다.

이번에도 빗썸은 엑스플라 체인의 정기 개선에 발맞춰 24일 오전부터 입출금을 닫는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중단은 블록 생성 속도나 망 상태에 따라 예정 시각이 다소 달라질 수 있어, 완료 시점을 못박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회로 기판 위에 놓인 금색 암호화폐 코인
그램과 엑스플라 모두 기반 블록체인의 업그레이드가 이번 중단의 배경이다.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사고파는 거래는 그대로, 재개는 안정 확인 뒤


입출금이 막히는 동안에도 두 코인을 원화로 사고파는 기능은 평소처럼 돌아간다. 다만 지갑으로 코인을 빼거나 외부에서 들여오는 일은 중단 기간 내내 불가능하다.

빗썸은 네트워크가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되면 입출금을 다시 열고, 재개 시점은 그때 가서 별도 안내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재개 일시는 미리 정해 두지 않았다.

투자자가 챙겨야 할 부분


입출금이 닫히기 전 코인을 다른 지갑으로 옮기려는 이용자라면 중단 시각 이전에 처리를 마쳐야 한다. 중단이 시작된 뒤에는 재개 공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코인을 거래소 안에서만 사고파는 경우라면 이번 조치의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다른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나눠 두려는 계획이 있다면, 두 종목의 중단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